<<드디어 바운서에 적응한 백지승 아가..^^>>

 

지승이는 태변 이후로 초유와 분유를 먹을 때는 황금변만 보다가,

모유만 먹게 되면서 녹변을 하루에 수십번씩 지리고 싸고를 반복해 많은 걱정을 했었다

엉덩이는 마를 날이 없어서 짓무르고 빨개지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응가를 닦아주는 게 제일 큰 일이었다

원래 모유를 먹는 아이들은 하루에 5~8번 이상도 변을 본다고는 하지만

지승이는 10번 이상 볼 때도 있었고, 무엇보다 녹변이어서 괜히 마음이 안 좋았다.

물론 녹변도 잘 먹고, 잘 싸고, 몸무게만 제대로 늘고 있으면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황금변이야 말로 많은 엄마들의 로망 (?) 아닐까.

 

그랬던 지승이가 한 2주 전부터 황금변을 봐서 내 마음을 설레에게 하더니

오늘은 변을 딱 한 번 푸지게 싸는 화끈함을 보여줬다

항상 일어나자마자 변을 보기 때문에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지승이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또 오늘은 낮잠을 처음으로 3시간 내리 잔 첫날이기도 하다

낮잠을 푸지게 자고, 젖을 먹고 나니

지승이는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는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폭풍 옹알이를 할 듯한 입술로 웅웅웅 소리를 내면서 눈을 맞추고 방실방실 웃었다.

그 천사의 모습!

오래가진 않았지만.. ㅎㅎ 점점 지승이도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예쁜 아이가 되어 가고 있다

 

내가 더 많이 힘들고 고생하더라도

이 예쁜 아이가 항상 건강하기만 하다면 괜찮다. 나는 정말 괜찮다. ^^

 

지승이가 어디서나 사랑받고 멋진 남자로 자랄 수 있도록

하루하루 좋은 애착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Posted by 피치 림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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