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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16:08 from 분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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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각도를 아는 지승이 ^^>>

 

목욕을 나름대로 즐기는 우리 지승이.

그런데 오늘은 목욕하면서 거의 처음으로 자지러지게 엄청 울어버렸다.

목욕을 하면서 욕조에 응가를 싸 버린 거다..... ㅠㅠ

목욕 하기 전부터 엄청 울어대서 그저 배고픈가보다, 했고 목욕물에 들어가면 울다가도 그치는 지승이기 때문에

그냥 물에 담궜는데 어느 순간 욕조 물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면서 응가가 둥둥....... ㅠㅠ

아휴, 그 순간에는 엄청 당황하고 얼른 헹궈서 감기 걸리지 않게 후다닥 씻겼다

지금 생각해 보니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에구, 응가가 마려운데 목욕을 하자고 하니 그렇게 자지러 지게 울었겠지

지승이가 원하는 걸 캐치하기는 아직까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요즘엔 지승이에게 수면교육을 시킬까 생각하고 이런 저런 책도 읽고 검색도 많이 해보고 있는데

일단 겁이 나는 건 사실이다

적응이야 하면, 지승이나 나나 참 좋겠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해서..

요 어린 아기에게 뭘 가르치나 싶기도 하고

백일까지는 그저 원하는데로 해졸까 싶기도 하고

언제가 할 것 같으면 빨리 해 버릴까 싶기도 하고...

 

며칠 동안 잘 먹지 않아서 나를 걱정시켰던 지승이

아구창이 있는 건 아닌지 중이염은 아닌지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아닌 듯 싶었고

사출현상 때문에 사레가 잘 들려서 젖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사출현상으로 인해 사레가 들리는 게 익사하는 것 만큼의 공포감을 준다니..

지승이 역시 사레가 들려서 한 1~2초만 숨을 못 쉬어도 집이 떠나가라 우는데

모유수유협회에 상담글을 신청해보니 눕혀서 젖을 먹이지 말고

세워서 아기가 빨대로 음료를 빨아먹듯이 해보라기에 그렇게 했더니

어제부터 다시 잘 먹기 시작한다. ^^

 

역시 아가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만해도 된다!

 

지승이는 모빌을 보면서 노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한 20분 정도는 거뜬히 누워서 모빌을 관찰하고 놀고 좀 많이 놀았다 싶으면 손가락을 빨고 놀고 있다

입으로 자기 손가락을 탐색하는가 싶더니

오늘은 손톱을 깎아주는 동안 지승이가 자기 손을 골똘히 쳐다봤다

자기 손을 처음으로 본 지승이 역시 신기했겠지?

우리 지승이가 하나하나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먹을 입에 넣어버리더니

이제는 엄지손가락만 입에 넣는 방법을 혼자 터득했다

젖을 빨고, 손가락을 빨고, 잠을 자고... 그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하나씩 해내가는 지승이

 

언제나 몸과 마음 건강히

엄마와 함께 많은 추억을 쌓고 커나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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