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건강하게 50일 동안 무럭 무럭 자라준 지승이에게 고마운 마음

우리 가족 셋이서 먹고, 싸고, 자는 공간에서

50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빠가 찍어줘서 더더욱 의미가 있는 사진들. ^^

 

지승이는 50일에 부흥하기라도 하는 듯

오늘 처음으로 잠투정 없이 스르륵 잠이 들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따끈한 물에 씻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혀주고

젖을 잔뜩 먹이고, 베이비 맛사지를 해줬는데

혼자서 기분 좋게 노닥노닥 하더니 좀 있다가 졸려하길래 살짝 안아줬더니만

스르륵 잠이 들었다. ^^

 

아마 지승이가 집에 오면서부터 지켜온 5시 목욕시간과

한 번도 빼 놓지 않고 지켜온 목욕 후 순서들 때문에 지승이가 밤, 낮을 구별하고 자야할 시간이라는 걸

어렴풋이라도 알게 된 건 아닌가 싶다

 

생후 8주 정도부터 수면의식을 시작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지승이는 이제 자기가 자야할 시간이라는 걸 느낌적 느낌으로 ㅎㅎ 알고 있는 듯하다

또, 울기전에 빠르게 반응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울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더 흥분하고 더 쉽게 잠들기 쉽지 않다는데 우리 지승이도 그러하다

지승이가 졸려하는 신호를 빠르게 읽고 대처해준 게 좋았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에는 여전히 이랬다 저랬다한다

4~5시간을 내리 자다가도 1시간에 한 번씩 깨서 곤혹스럽게 하고.

내가 졸린 것도 졸린것이지만 지승이가 밤에 푹 자야 쑥쑥 건강히 자랄텐데..

깨면 바로바로 젖만 물렸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금 울리더라도 젖을 바로 물리지 말고 잠이 다시 들수 있도록 달래도 봐야겠다

슬슬 밤 중 수유를 끊을 준비도 하고, 지승이의 치아 우식증도 막아야 하니까..

 

지승이는 이제 눈만 마주치면 방실방실이다

또 옹알이를 할 듯 말듯 웅웅웅 거리며 눈을 맞추고 뭔가를 표현하고 싶어한다

아, 너무나 귀엽고 깜찍하다

그 미소가 너무나 산뜻하다. ^^

 

이제 50일 후면 지승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된다

100일 후 우리 지승이의 발전된 모습이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저 지금처럼만 튼튼하게 멋진 남자로 자라주길

 

Posted by 피치 림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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